Navigation




과연, 금 투자인가?

유나이티드 골드 (주)
이사 문 명 수

19세기 지구상의 큰 이슈는 바로 ‘골드러시’였다. 골드러시는 상업적 가치가 있는 금이 발견된 지역에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던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금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미국 경제의 주요 축을 구성하고 있는 서부 지역은, 골드러시의 절정이었던 1849년부터 1850년까지 무려 18만명의 사람들이 동부로부터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엿으며 이러한 골드러시는 바로 미국 경제의 성장을 크게 주도하였다. 황무지였던 캘리포니아가 그때 이주한 정착민들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금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귀한 물건이다. 금에 대한 욕구는 인류가 발전하면서 함께 커왔다. 역사적으로 금은 희소성으로 귀중하게 여겨졌으며 고귀함과 부귀를 상징하는 물질로 여겨졋다.
이러한 금이 다시금 세상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6일(금) 한때 금가격이 온스당 1100달러를 넘으면서 골드러시가 전세계적으로 다시금 벌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안감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금 투자에 대한 수요가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눈길도 주식에서 다른 곳으로 서서히 돌리기 시작하면서 금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산증식의 또 다른 수단으로 부상

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물질이다. 번쩍번쩍하는 그 빛깔만큼이나 가치 역시 빛난다. 요즘 금값이 연일 껑충껑충 뛰어오르다보니 ‘금 재테크’라는 단어가 투자가들의 입에 오르고,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엔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가까운 곳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부자들은 항상 남들보다 한발짝 먼저 움직이면서 돈의 길목을 지킨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재테크 불황기에 큰손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최근 경제 위기 속에 기회를 찾고 있는 큰손 투자자들은 불안할 땐 ‘금이 최고’라고 금 투자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금 투자의 매력을 높이는 두가지 요인은 중국의 금 수요 증대와 달러 가치의 하락 때문이다.
금값은 왜 자꾸 오를까?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무엇보다 금값의 상승은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국제유가, 즉 기름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광물자원인 금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은 현금이 아닌 금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려 한다. 따라서 수요가 몰리다 보니 금가격은 당연히 오르게 되는 것이다.

금값, 어디까지 뛸까?

최근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게 되면 세계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투자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금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현재 전세계 금 생산량은 지난 6년 동안 7% 감소했으며, 채굴비용 증가와 주요 광산의 잦은 파업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달러가치 인하는 금값의 상승을 부추기기도 한다. 국제 금 거래는 대부분 달러로 결제가 되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같은 양의 금을 사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국제 투자자들이 금을 서로 사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욱이 옛날에는 범죄집단인 마피아들이 금을 몰래 매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미국 가정에서도 쉽게 금을 사고 팔 수 있다. 한마디로 금이 투기상품이 아니라 건전한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최근 달러가치의 하락은 산유국에서 원유대금을 금으로 결재하기를 원하고 있고, 인도 및 중국 중앙은행에서도 달러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금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 앞으로 금값의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투자용 금괴는 어떻게 구하나?

금 투자는 보통 실제 금을 사는 실물투자와 금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필자가 근무하는 유나이티드 골드 회사는 실물투자, 즉 금괴를 현장에서 사고파는 한인 유일의 골드딜러상이다. 금의 상품가치가 높은 것은 희소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식처럼 망해도 물건은 영원히 남기 때문이다.
한인타운에 있는 대부분의 보석상들은 요즘 금을 찾는 한인들로 분주하다고 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금거북이, 금돼지 등으로 투자용 금괴가 아닌 주로 금 장신구 등이다. 이유는 금 장신구 등은 웬만한 보석상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소위 투자용인 골드바(금괴) 등은 직접 구매할 수가 없다. 따라서 투자용 금괴를 구매하려면 필자가 속한 유나이티드 골드 회사와 같은 딜러상에서만 구입할 수가 있다.
금에 투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금을 사서 장롱이나 금고 깊숙히 보관하고 있다가 값이 오를 때 되파는 것이다. 금 장신구의 형태로 사서 보관할 수도 있고, 순도 99.99%의 골드바(금괴)의 형태로도 보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금 장신구는 살 때 금값 플러스 가공비가 포함되지만 되팔 때 금값만 계산되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점이다. 따라서 투자를 목적으로 금을 구입하려면 금괴를 사서 되파는 것이 수입면에서 월등히 이익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금 투자해도 될까?

최근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면서 한인들 사이에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거주하는 미국의 경우, 한인들 대부분이 금 투자에 너무나 무지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 필자를 안따깝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화문의가 원초적인 질문으로 ‘한국에는 가짜 금이 많다는데 당신들이 파는 금괴가 진짜인지를 어떻게 믿는가?’ ‘금값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인가?’ 등 필자가 답변하기 곤란한 문제를 거론할 때가 많이 있다.
사실 금괴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거래 수수료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금괴를 되팔 때는 외화를 거래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이 다르게 정해져 있다. 또한 거래 수수료도 2-3%로 낮게 책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금을 상당히 선호하고 재테크 목적으로 많이 구매하고, 금 투자를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처럼 생활화하고 있다. 폐사의 대부분의 고객이 미국인인데 그들에게는 금 투자에 대해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투자수단으로 금을 사고 파는 일에 꺼리낌이 없다.
폐사는 금년 2월에 한인들에게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히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해 한국에서 전문강사까지 초청해 ‘금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열기에 비해 실제적으로 금괴를 구입하는 한인들은 소수에 불고했고, 그때 금괴를 사신 분은 현재 매우 만족해 하며 골드바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장기적으로 금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난해 금 생산량이 1922년 이래 8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금 채광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금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

금투자의 첫 번째 가치는 환금성이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한국에 IMF가 닥쳤을 때, 나라가 빚을 갚기 위해 집에 있는 금을 전 국민이 모았던 것만 보아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치는 금은 눈에 보이는 실물이라는 점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여 화폐가치가 폭락하면, 주식이나 채권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금은 변하자 않기 때문에 당장 금값이 폭락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르기 마련이다. 돈 뭉치를 땅 속에 묻어두는 것은 의미 없지만, 금덩어리는 언젠가 그 빛을 발휘하고 만다.
이제 투자에 대해서도 고정관념을 깨트릴 때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역사가 증명하는 안전자산으로 금 투자가 유일한 대안이다. 현재 전 세계 부유층들이 금투자에 눈을 돌리는 것을 보면 금 투자는 안전하다는 증거이다. 황금은 보험용 안전자산이라는 고언이 지금처럼 유용할 때는 없을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우리 한인 투자자들도 먼저 금 투자의 가치를 알고, 고정관념을 깨트려 용기와 의지를 갖고 금 투자에 과감하게 투자하므로서, 금 투자자가 누리는 헤택을 같이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필자는 이를 위해 금 투자을 원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앞으로 계속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